"신의 입자를 찾아라." 유럽이 기초과학을 살리기 위해 야심차게 만든 입자물리학연구소(CERN)가 우주의 생성과정을 알려주는 입자를 찾기 위한 원대한 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AFP통신은 CERN이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보이는 힉스 입자를 찾아내기 위한 대규모 연구에 한달 안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1964년 제안해 세상에 소개된 힉스입자는 물질에 질량이 생겨나게 해주는 입자로서, 아직까지는 가설로만 있을 뿐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물리학계에서는 빅뱅에서부터 우주가 탄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이론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표준모델'로 불리는 빅뱅우주론에 따르면 우주에는 입자들이 질량을 갖게끔 매개해주는 가상의 입자, 이른바 힉스가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