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12

에베레스트 성화, 날씨도 안 도와주네

에베레스트(현지명 초모랑마) 등정을 기다리며 베이스캠프에 진을 치고 있는 베이징(北京) 올림픽 성화 봉송이 악천후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폭설과 기상 악화로 성화가 에베레스트 등반길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논란보다 더 까다로운 날씨 역공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성화는 6일 현재 해발고도 6400m 지점에 설치된 베이스캠프에 운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캠프에는 산악인 31명과 외국 언론인 9명,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GOC) 스태프 11명 등 총 51명이 체류하면서 중국산악협회의 출발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나 폭설과 강풍 등 악천후가 몰아쳐 아직 정상을 향한 출발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등반가들 중 22명은 역설적이지만 성화 봉송 논..

유가 200달러 현실화될까

`유가 배럴당 200달러'가 현실화될 것인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 초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비현실적인 전망으로 치부됐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투기세력의 준동으로 치솟은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던 예측은 점점 빛이 바래고 있으며, 기름값이 오랜 기간 고공에서 맴도는 `슈퍼 스파이크(장기 급등 사이클)'로 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내 `유가 200달러' 올까 AP통신은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이 배럴당 123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하면서 "유가가 치솟으면 곧 내림세로 돌아서기 마련인데 최근 들어서는 하향 기대가 사라지고 오히려 더욱 올라갈 것이란 관측들만 나오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

국제 공정무역의 날

196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공정무역(Fair Trade) 운동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산물이나 공예품, 소비재를 생산하는 제3세계의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이익을 되돌려주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공정무역 운동은 최근 들어서는 거대 다국적기업들도 동참하는 캠페인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국제공정무역협회(IFAT)가 제정한 오는 10일 `국제 공정무역의 날"을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는 공정무역을 알리고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농민과 소비자가 만나는 축제 아프리카 케냐의 유명 커피생산지인 볼가탕가와 타바카 지역에서는 7일부터 10일까지 공정무역 상표 인증을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7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과 뉴욕,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 31곳에서 국제 공정무역의 날을..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척하는 내 모습

피츠버그의 오바마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들 인터뷰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에서 워싱턴포스트 국제 담당 부에디터와. 뉴욕 할렘 투어 피츠버그의 클린턴 선거사무소에서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제이 윌리엄스 시장님과 샐러드 오찬(양이 많이 모자랐음) 뉴욕 타임스퀘어에 도착해서 헤리티지 재단에서 연사 놀이 뉴욕 CNN 스튜디오에서 토크쇼 놀이 외신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놀이

중국 정상 '10년만의 일본 방문'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6일 오후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후 주석은 7일 오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중국 국가원수의 방일은 1998년11월 장쩌민(江?民) 당시 주석 때 이후로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셔틀 외교 개시를 비롯한 `전략적 상호관계 강화'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후변화 대책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한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셔틀 외교 합의, `전략적 상호관계' 강화 후주석은 10일까지 닷새 동안 일본에 머물면서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와도 만날 예정이며,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당수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지지율이 20%로 떨어진 후쿠다 내각은 후 주석 방일과 대중 관계 복원을..

유엔 친선대사로 활약 중인 스타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일자 최신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을 `영웅과 개척자들' 분야의 가장 두드러진 인물로 꼽았다. 배우 니콜 키드먼은 최근 전 세계 여성들 3명 중 1명은 폭력 속에 살아가고 있다면서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을 근절해달라고 각국 지도자들에게 호소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팝의 제왕' 리키 마틴은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인신매매와 아동노예 밀매를 막기 위한 `인권 핫라인' 전화망을 개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얼마전 내전으로 갈갈이 찢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을 찾아 진흙탕에서 아이들과 축구경기를 했다. Actress Angelina Jolie speaks at ..

클린턴, 오바마 선거사무실에서

철강 산업으로 유명했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 인구 33만명의 이 도시에서는 아직도 철강플라자와 전미철강노조연맹(USW) 건물들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전철역에는 철강 노동자들을 그린 그림들이 벽면을 메우고 있다. 그러나 산업시설들은 해외로 이전된지 오래이고, 지금은 이른바 `녹슨 지대(Rust Belt)'의 일부가 되어 쇠락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피츠버그는 공장도시의 때를 벗고 카네기멜론 대학과 피츠버그대학, 피츠버그 의과대학(UPMC) 등 유수의 대학들을 기반으로 교육·의료 중심지로의 변신에 한창이었다. 피츠버그 시내 게이트웨이 지하철역. 철강산업의 메카임을 상징하듯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래 뵈도 꽤 비싼, 유명작가의 그림이다. Romare Bearden 이라..

'사라진 황녀'는 없었다

`미스터리의 공주, 사라진 황녀는 없었다.' 지난 90년 동안 숱한 영화와 소설의 소재가 돼왔던 러시아 마지막 황제의 미스터리, `사라진 공주'에 대한 이야기들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네요. AP통신은 30일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차르였던 니콜라이2세 가족의 것으로 알려진 유골들의 DNA 분석 결과 일가족이 모두 숨져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고고학자들과 미국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우랄산맥 동부 예카테린부르크 근처에서 발견된 유골들은 니콜라이2세의 자녀들인 알렉세이 왕자와 마리아 공주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 유골들은 볼셰비키 혁명 당시 니콜라이2세 일가가 처형당했던 곳에서 가까운 지점에 묻혀있었다는군요. 이로써 니콜라이2세와 알렉산드라 황후, 그리고 `비운의 왕녀'..

시아파 수니파도 구분 못하는 넘이...

페르시아만(걸프)에 이례적으로 이틀간 미 해군 항공모함 2척이 동시에 체류하는 일이 발생했다. 두 항모가 임무를 교체하면서 빚어진 상황으로 볼 수도 있지만, 국방부 측이 `이란 견제용'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걸프에 항모 2척이 머무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게이츠 장관은 새로운 항모가 전날 걸프 해역에 들어왔다면서 "이란에 대한 견제용(reminder)"이라면서 "한 척의 항모는 이틀 뒤엔 걸프를 떠날 것"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걸프에 있는 두 척의 항모는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해리 트루먼 호이며, 그 중 트루먼호는 1일 출항해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기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소연 귀환, 정말 문제 많네...

이소연씨의 귀환에 이용됐던 러시아 소유즈호의 안전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공동운영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경계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낙후한 우주선들에서 언제라도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러시아 측에 전말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우주공학 전문 컬럼니스트인 제임스 오버그는 29일 "솔직하고 공개적인 조사만이 미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러시아 당국에 사고 내역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MSNBC 방송은 낡은 소유즈호에 ISS 보급품 수송과 우주인 교체 임무를 맡기고 있는 것에 불안감을 나타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우주과학자들은 소유즈호가 당초 착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