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이터는 어린이 출입금지!” 영국 런던에 이색 놀이터가 등장했다. 하이드파크 한켠에 마련된 이 놀이터는 잔디밭과 테니스코트와 볼링장, 어린이공원과 숲에 둘러싸여 있다. 다른 놀이터와 차이가 있다면 15세 이하 어린이들은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18일 문을 연 이 곳은 민간단체 나이트브리지협회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놀이터’다. 공식 명칭은 ‘하이드파크 노인 놀이터(Hyde Park Senior Playground)’. 125㎡(약 37평) 넓이의 놀이터에는 노인들이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사이클링머신과 스윙머신 등 덴마크제 운동기구 6대를 뒀다. 놀이터를 만드는 데 5만파운드(약 8588만원)가 들었는데, 그 중 4만파운드는 공원이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시민협의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