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간 하던 일에서 잠시 떠나 새로운 일을 하다 보니 배우는 게 무쟈게 많습니다. 연구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관계에서, 쉽게 말해 '을'의 입장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도 많고요. 저는 타고나길 갑으로 나왔기 때문에 비서 두고 살아야 할 캐릭터인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적응해야죠. ㅎㅎㅎㅎㅎ 자,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법 연구 들어갑니다. 인터넷 돌아다니며 모은 정보들입니다. 1단계,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바탕 깔기 1. 나는야 부장의 은밀한 스토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윗사람이 숨 돌리러 흡연실에 갈 때에는 은근슬쩍 따라 들어가 대화에 끼어들기. (음... 뭐 어려울 것은 없군요. 울 회사 흡연실 따로 있지만 울 부장 흡연공간은 복도 자판기 앞. 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