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게도, 1년동안 열심히 일해 휴가철이면 훌훌 털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대개는 여성들이다. 적어도 한국에선 그렇다. 한국여성들은 유독 세계의 다른 나라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 혹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여성들이 자유롭게 여행하기엔 뭔가 ‘편치 않은’ 데가 있는 것일까? 반면 한국의 남성들은 한국에 살면서 휴가도 한국에서 보내는 것에 만족하는 것일까? 의문에 답을 꼭 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일해서 돈 벌며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휴가 때면 배낭 하나 짊어지고 떠날 수 있는 여성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간다. 이들이 꿈꾸는 것 중의 하나가 ‘여행작가’가 되는 것이다. 잘 나가는 아나운서 자리를 버리고 떠나 작가가 되어 돌아온 손미나처럼. 그런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