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안회가 말했습니다. "저는 뭔가 된 것 같습니다." 공자가 물었습니다. "무슨 말인가?""저는 仁이니 義니 하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좋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얼마 후 안회가 다시 공자를 뵙고 말했습니다. "저는 뭔가 된 것 같습니다.""무슨 말인가?""저는 禮니 樂이니 하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좋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얼마 지나 안회가 다시 공자를 뵙고 말했습니다. "저는 뭔가 된 것 같습니다.""무슨 말인가?" "저는 좌망(坐忘)을 하게 되었습니다."공자가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좌망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손발이나 몸을 잊어버리고, 귀와 눈의 작용을 쉬게 합니다. 몸을 떠나고 앎을 몰아내는 것. 그리하여 '큰 트임(大通)'과 하나됨. 이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좌망입니다."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