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블로그에 글 한 편 올리겠다 마음먹었지만 그렇게 안 되는구만. 세상에 쉬운 일이 없어... 오늘은 특히나 멍하게 게임만 하고 있었다. 새벽에 웬일인지 잠 깨어 뒤척인 탓일까. 남들은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금요일 밤에, 하루를 이대로 보내긴 한심하다 싶어 장자를 다시 펼쳤다. '큰 스승'편이 끝나고 이제부터 장자의 제7편인 '황제와 임금의 자격(應帝王)'이다. 종일 멍때리고 게임하던 내가 '황제와 임금의 자격'을 읽는다는 것부터가 웃기지만, 어쩌겠어, 장자님이 이런 얘기를 끌고 나오는 걸. 마침 곧 있으면 대선. 어떤 이들은 고대의 제왕론을 보며 현대의 정치인들을 운운하지만, 난 그러는 것 싫다. 대통령이 무슨 왕도 아니고. 더군다나 이번 대선에선 '유신공주'라는 사람이 나온다는 마당에. 솔까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