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기후를 지배할 수 있을까? 윌리엄 K. 스티븐스 (지은이) | 오재호 (옮긴이) | 지성사 | 2005-02-25 “당신이 지금 창밖을 보고 있다면 당신이 본 날씨의 일정 부분은 당신이 만든 것이고, 앞으로 50년을 더 내다볼 수 있다면 그만큼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356쪽) 미국의 기후전문가 토머스 리처드 칼이라는 사람은 어릴 적부터 날씨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참 특이한 취향이다 싶지만, 그 어린아이는 자라서 미국 기후연구 센터에서 일을 시작했고, 기후변화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됐다. 칼 박사가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기후변화가 지구온난화라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지구온난화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 현상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