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89)이 9일로 영국 역사상 최장기간 재위한 군주가 됐다. 외신들은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여왕의 삶을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영광스런 군주의 삶이라고 하기엔 왕실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여왕의 재산조차 세간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갑부들의 재산 흐름을 분석하는 ‘블룸버그 백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엘리자베스2세의 재산은 4억2500만달러(약 5063억원)이다. 물론 엄청난 재산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돈 많은 여성인 로레알그룹의 상속자 릴리안 베탕쿠르의 재산 370억달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2012년 라는 책을 쓴 전기작가 샐리 베델 스미스는 “여왕은 왕실의 청지기일 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