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쿠바의 전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 뉴스통신인 CNA는 오는 19일 쿠바를 방문하는 교황이 방문 이틀째인 20일 일요일에 아바나에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바티칸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교황과 피델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힌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롬바르디는 두 사람의 만남이 “아바나에 (교황이) 머무는 동안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제가 좋을지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아바나에 도착한 당일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이튿날 아침 피델의 동생이자 현 국가평의회 의장인 라울 카스트로를 만날 예정이다. 쿠바는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인구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