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와 ‘술탄’은 결국 만남지 않았다. 터키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이후 계속돼온 두 나라 갈등은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자리에서 회동을 갖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으나 푸틴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파리에서) 에르도안과의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으며 만남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영공 침범에 정당하게 대응한 것이라면서 전투기 격추에 대해 러시아에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공동기자회견을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