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 피차이가 16일 고국 인도에서 서민들이 값싸고 빠른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피차이는 인도 방문에 맞춰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인도인 수백만 명에게 인터넷에 접근할 기회를 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며, 농촌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현지 지역 통신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기존 통신사들과의 협력뿐 아니라, 땅 위 20km 상공에 대형 풍선을 설치해 인터넷 접속을 가능케 하는 ‘프로젝트 룬(Project Loon)’도 도입할 예정이다. 거대한 전파 송수신용 탑을 세우는 것보다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와 브라질, 뉴질랜드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실험해 성공을 거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