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병원에서 방호복과 방호용품들을 대거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조직들의 생화학무기 공격 음모와 연관돼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은 파리 시내 네케르 병원에서 지난 19일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방호복 ‘상당 분량’이 없어졌다고 22일 보도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가 의회에 나와서 IS의 생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던 날이다. 방호복과 함께 화학물질의 침투를 막는 방호용 신발 30여켤레와 장갑, 마스크 등도 도난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스 총리에 이어, 장-이브 르드리앵 프랑스 국방장관도 22일 유럽1 라디오와 인터뷰하면서 화학무기나 생물무기 공격이 “리스크들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을 막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