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게 있는 권력을 빼앗아 99%에게 돌려줄 때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 예비후보들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올해 내내 치열한 전초전을 벌였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버니 샌더스는 9월 14일 버지니아주 매너서스 유세에서 소외된 99%가 권력을 되찾아야 한다며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 테러로 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샌더스 바람은 벽에 부딪쳤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이 세계의 뉴스를 장식했다. 12월 7일 트럼프는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역풍을 맞았다. 올해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고, 정치인들의 말들이 세계를 장식했다. 올 한 해 세계의 이슈를 보여주는 말들을 모아본다. “세계는 자살 직전의 경계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