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선후보.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마침내 전당대회 대의원 수의 과반인 ‘매직넘버’를 달성, 사실상 후보로 확정됐다. 이제 11월 미 대선 본선은 힐러리 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양자 구도로 굳어지게 됐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힐러리가 7월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의 절반인 2383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1812명은 주별 경선으로 확보한 대의원이고, 571명은 당연직 슈퍼대의원이다. 다만 슈퍼대의원 수는 AP가 자체 집계한 것이며, 전당대회에서 자유롭게 표를 던질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버니 샌더스의 추격에 따라 막판에 표의 향방이 바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샌더스 측 대의원 수는 슈퍼대의원 48명을 포함해 1569명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