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쇼핑몰과 대학을 공격한 소말리아의 알샤바브, 프랑스 파리의 잡지사를 테러한 예멘 알카에다, 파리 동시다발 테러를 감행한 이슬람국가(IS), 나이지리아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르는 보코하람, 말리 인질극을 벌인 무라비툰…. 자고 나면 새로운 지하디스트 조직의 이름이 등장, 더 이상 어느 조직이 공격했는지 구분하는 것조차 무의미해지고 있다. 극단주의를 뿌리뽑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쌓여가고 있을 뿐이다. 알자지라는 21일 말리 수도 바마코의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인 무장괴한들이 현지 극단 조직 무라비툰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디오 성명에서 “우리, 무라비툰이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AQIM) 동지들과 협력해 인질작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극단주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미국 SITE인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