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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 교사의 어이 없는 거짓말 때문에 이슬람국가(IS) 비상이 걸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파리 교외 오베르비예에 있는 한 유치원 교사가 “교실에 괴한이 들어와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45세의 이 남자 교사는 복면을 쓴 괴한이 스스로 IS 조직원이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교사는 목 등을 칼로 찔렸으나 상처는 깊지 않았다. 경찰은 즉시 주변 경계를 강화했고, 유치원은 잠시 폐쇄됐다.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교사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교사가 문구용 나이프로 스스로 상처를 낸 뒤 거짓 신고를 했던 것이다. 경찰은 처음에는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어떤 용의자의 모습도 포착된 게 없었다. 경찰이 집중 심문을 하자 교사는 몇 시간 만에 꾸며낸 짓임을 털어놨다고 BBC방송 등은 보도했다. 이 교사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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