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심상찮습니다. 지난 6월 한 차례 상하이 증시 대폭락, 정부의 인위적인 ‘증시 부양’, 그리고 7월의 더 큰 폭락. 이어서 8월에는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 단지이자 수출항인 톈진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국 경제가 휘청거린다는 분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세계의 공장’이 가동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전 세계로 그 여파가 미치게 되죠. 중국 경제의 찬바람, 그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입니다. 지난해부터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과 출혈경쟁을 벌여온 사우디는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더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미국 셰일가스와의 경쟁도 경쟁이지만,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이른바 P5+1과 지난 7월 핵협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