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자들에게 관용은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민자들을 몰아내려는 극우파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26일 동부 하이데나우의 난민캠프를 방문한 메르켈이 반 이민 선동을 하는 이들을 겨냥, ‘불관용’을 선언했다고 도이체벨레 등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외국인들을 향한 공격적인 분위기는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최근 난민캠프 주변에서 발생한 극우파의 공격과 시위를 언급했다. 메르켈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그런 폭력을 규탄한다”면서, 극우파들이 난민을 보호하는 경찰을 공격하는 걸 지지하거나 지켜보고만 있었던 지역 주민들도 질타했다. 그는 “우익 극단주의자들과 네오나치들이 공허한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는 것은 불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