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4055

유럽의 무슬림들은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시작된 무슬림(이슬람 신도)들의 시위가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요사태가 유럽 각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에서 모방범죄로 추정되는 방화가 잇따르면서 유럽의 무슬림이 관심의 초점으로 부상했다. 유럽의 무슬림들은 유럽에 거주하되 유럽인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2등 유럽인'으로 사회의 하층을 형성해왔다. 나라마다 무슬림 사회의 현황에는 차이가 있지만 유럽 특유의 뿌리깊은 우월주의로 인해 차별을 받아왔다는 점은 비슷하다. 무슬림 급증 소요가 일어난 프랑스의 경우 인구 6000만명 중 무슬림은 600만명으로 10%에 이른다. 카톨릭 문화전통과 프랑스 혁명의 자유주의 정신이 정착된 이면에서 최근 들어 무슬림의 사회통합이 심각한 문제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서유럽..

애국을 위해 난자를 내놓으라는 이상한 나라.

국민학교 때 군인아저씨들한테 위문품 보내라고 해서 치약 치솔 수건 비누 보내고.위문편지 보내라고 해서 다 보냈다. 반공 글짓기 반공 표어 반공 포스터... 등등등, 상은 별로 못 받았지만 암튼 시키는대로 열심히 함.국민교육헌장 외우면 좋다고 해서... 다는 못 외워도 대략 앞부분은 외웠다. "우리는 과일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조상의 빛난 과즙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달콤한 과육을 자랑하고밖으로 씨앗을 광범위하게 퍼뜨릴 때다. 이에 나의 나아갈 바를 밝혀 ..." 국민학교 때 평화의 댐 만든다고 서울물난리 어쩌구 해서벽돌모으기 성금내라고 해서 냈음. 중고등학교 때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한다고올림픽 포스터 표어 글짓기 기타등등 하라고 해서 했음.IMF 때 금 모으기....그건 안 했다..

이란 핵 돌파구 찾았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을 허용하되 무기 제조 우려가 있는 작업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나눠 맡도록 하는 내용의 중재안이 나온 것. 러시아가 내놓은 이같은 제안에 미국과 유럽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란도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은 당분간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변환'은 이란에서, `농축'은 러시아에서 IAEA는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본부에서 이사회를 개막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이사회의 핵심 이슈인 이란 핵문제를 놓고 주요 이사국들이 러시아측 중재안을 수용한다는데에 합의가 모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재안은 이란 내에서 IAEA 감시 하에 우라늄 ..

알자지라를 폭파한다고?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알자지라TV를 폭파하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영국 정부의 `1급 기밀문서'를 인용, 부시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간 대화 내용을 담은 비망록을 공개하면서부터. 이 문서에는 부시대통령이 지난해 4월 블레어총리와 회담하면서 알자지라를 폭파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되어있다. 범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말에 블레어 총리는 "상업지구에 있는 알자지라 본사를 공격하면 보복 공격이 나올 것"이라며 만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콧 맥클랠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 보도가 나온 뒤 "그렇게 이상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대답..

굶는 아이들 이야기는 언제나 슬프다

기아와 영양실조로 매년 세계에서 어린이 600만명이 숨지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05 세계 식량불안 보고서'에서 "해마다 600만명의 어린이가 기아와 영양실조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들의 사망원인은 이질이나 폐렴 말라리아 홍역 등 아주 약간의 영양 공급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는 질병들이다. 가장 많은 희생을 낳는 것은 신생아 질환(33%)으로, 산모가 임신 기간 충분히 영양섭취를 하지 못해 일어난다고 FAO는 설명했다. 영양실조로 인해 임신, 출산 과정에서 숨지는 여성이 매년 5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뒷받침했다. 유엔은 2000년 설정한 `밀레니엄 개발목표'에서 2015년까지 영양 부족 인구를 절반..

이란의 '빽'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란 핵문제를 논의한다. 그러나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는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은 21일 IAEA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란 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해 제재를 추진하고자 하는 미국과 유럽국들의 시도는 이번 이사회에서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란에 좀더 시간을 주는' 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란 핵 활동을 감시해온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 3국과 미국은 이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러시아, 중국을 비롯해 제3세계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쳤었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달 IAEA 이사회에 이란 안보리 회부를 요구한 결의안..

이라크 석유 빼가기

Report: Iraqis losing out on oil fortune 11.22.AFP 이라크 석유수입 1130억달러 장기계약 명목으로 이라크인들이 아닌 다국적 기업들에게 들어가게 됐다고 NGO가 주장. ‘플랫폼’이라는 국제 사회, 환경운동단체 보고서- 에너지 다국적기업들이 production- sharing agreements(PSAs) 에 따라서 740억~1940억 파운드(42~162%) 챙겨갈 예정이라고. 플랫폼 연구원 그레그 머팃- “이런 형식의 계약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이라크인들에겐) 비싼 형태다. 이라크 석유는 이라크인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 이라크는 지금 제도가 신설 단계여서 약하다. 석유회사들은 이라크의 불안정한 상황을 이용해서, 현재의 악조건을 장기적으로 강요하려고 하고 있다. 이라..

이러다 샤론이 노벨평화상 받겠네?

Israeli Prime Minister Ariel Sharon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at his office in Jerusalem on November 21, 2005. (Oleg Popov/Reuters) 극우강경파에서 온건보수파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스라엘의 `불도저' 아리엘 샤론 총리가 집권 리쿠드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 정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샤론 총리는 조기총선으로 정계개편을 이룬 뒤 집권 기간 내 팔레스타인과의 `영구 국경'을 확정할 것임을 분명히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샤론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평화협상의 발목을 잡아온 리쿠드당에서 탈당,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모셰 카차브 대통령에게 크네세트(의회) 해산을 공식 요청했다. 그는 "팔..

아프리카에 볕들 날 올까

독재의 악몽의 다시 아프리카를 덮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종신직을 꿈꾸며 야당 지도자 잡아들이기에 나섰고, 에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 총리는 민주화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다. 잠비아에서는 국제인권, 구호기구들이 쫓겨나고 있다. 미국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곳곳에서 야당 탄압의 결과물들로 `반역죄 재판'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에서 다시 독재가 확산될지 모른다는 조짐이 일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의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6년 집권한 뒤 이디 아민의 독재정권 시절 피폐화된 나라를 살리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경제발전 모델을 채택,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빅맨(Big Man)'으로 칭송되던..

보잉, 하루에 14조원 벌다

미국의 거대 항공·군수업체 보잉이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덕에 돈벼락을 맞았다. 20일 하루에 두 나라와 무려 140억달러(약 14조5000억원) 어치의 항공기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 AP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이 40억 달러를 들여 보잉사의 737 여객기 7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北京)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가 됐기 때문. BBC방송 등은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과 무역불균형 해소 등 미국측 요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대신, 미국을 달래기 위해 보잉사에 거액을 안겨준 것으로 풀이했다. 보잉의 힘은 `워싱턴의 지원'에 있음이 다시금 입증된 셈이다. 중국은 올초 보잉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