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재판이 28일(현지시간) 재개된다. 이번 공판에는 20여년 전 학살극이 벌어졌던 두자일 마을 주민들이 목격자로 나와 첫 증언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판에 앞서 후세인측 변호인단이 잇달아 피살된데다 검사를 납치, 살해하려던 일당이 검거되는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9일의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바그다드 `그린 존'(안전구역) 내 특별재판소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공판에는 1982년 후세인의 명령으로 처형과 학살이 자행된 이라크 중부 두자일 마을 주민들이 나와 증언을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앞서 재판부는 당시 처형에 관여했던 옛 장교를 찾아가 조사한 바 있으나, 증인들이 법정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