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선 침몰, 노동자들 떼죽음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이집트로 가던 여객선이 3일 홍해에서 침몰했다. 승객 1400여명을 싣고 가던 대형 페리선의 침몰로 1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침몰 당시 악천후였다고는 하지만 내해(內海)인 홍해에서 대형 선박이 가라앉은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희생자 1000명 넘을 듯 이집트 수송부는 3일 오후 현재 홍해 페리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긴급 구조작업을 벌여 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승객 324명을 구조하고 시신 185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승객 중에는 3세 어린이도 있다고 수송부는 전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강풍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승객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