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시 중국을 상대로 경제자유화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미 정부는 14일 중국이 국제무역법을 준수하는지를 감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의 시장 개방을 촉구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미 의회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보호주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국내적인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감시 태스크포스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개월간 미-중 무역관계 현황을 보고하면서 중국 국제무역법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특별팀인 `중국 집행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트먼 대표는 "양국간 관계에 균형이 결여됐다는 우려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면서 ▲태스크포스 설치 ▲USTR 베이징(北京) 사무소 직원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