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들이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이슬람 강경 정치조직 하마스에 원조 중단 압력을 가한데 이어, 이스라엘이 자치정부 세금을 틀어쥐고 본격적인 ‘목죄기’에 들어갔다. 재정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아랍국들에 손을 벌리고 있다. 돈줄 막는 이스라엘 자치정부의 세금 징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내줘야할 수입 5500만 달러의 전달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매달 첫날 세금을 팔레스타인에 전달해왔으나, 지난 25일 총선이 하마스 압승으로 끝나자 이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이스라엘의 치피 리브니 신임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테러정부로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같은 날 세계은행도 “자치정부가 약속한 개혁조치를 이행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