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항을 비롯해 미국의 주요 항구들이 석유 부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넘어갔다. 미국 언론들은 `충격'을 표현한 기사들을 쏟아냈으며, 의회는 UAE 측의 감독능력과 테러 관련성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반발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UAE 국영기업인 두바이포트월드는 18일 영국 페닌슐러&오리엔털사가 운영해왔던 뉴욕, 뉴저지,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항구의 항만 운영권을 68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미 협상을 끝내고 미국 정부측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UAE가 이슬람 테러집단과 관련이 있는 나라라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하원 안보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킹 의원은 19일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국장을 출석시켜 "테러범들의 입국 방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