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방문하면서 `무술 도량'으로 유명한 소림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푸틴 대통령은 만능 스포츠맨으로 유명하다. 근래 국내에서는 공짜로 골프를 즐기던 총리가 `황제 골프' 스캔들에 휘말려 자리에서 물러난 일이 있었으며 서울시장이 `공짜 테니스' 의혹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사건도 벌어졌다. 정치인, 그것도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국가원수나 거물 정치인이 되고 나면 운동도 더이상 취미일 수 없으며 정치적 관심사이자 정치의 수단이 된다. 스포츠광 국가원수들 푸틴 대통령은 소림사 방문 이전부터도 무술애호가로 유명했다. 지난 22일 푸틴 대통령의 소림사 방문을 앞두고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그를 `무림 고수'라 표현했을 정도다. 1974년 옛 소련 유도대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