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메리카vs아메리카

페루에서 미스터리 그림 또 발견

딸기21 2006. 4.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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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페루 나스카의 거대한 그림들이 또 발견됐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9일 야마가타(山形大)대 문화인류학부 사카이 마사토(坂井正人) 교수가 이끄는 발굴팀이 나스카 남서부에서 사람 혹은 동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지상 그림들과 도형들을 새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카이교수 팀은 2004년 가을 위성사진을 분석하다가 구릉지대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도형 형상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발굴에 착수했다. 발굴팀은 현지 조사에서 동서 20㎞, 남북 15㎞에 걸친 지역에 100여개의 그림이 분포하는 것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드러난 것 중 가장 큰 것은 길이가 60m에 이른다.

페루 남부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는 건조한 평원지대. 대지 위에 돌무더기로 선(線)을 만들어 인간 형상과 동물을 묘사한 거대한 그림들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스카 그림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돼 있지만, 아직까지 누가 왜 이런 그림들을 남겼는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공중에서 보아야만 구별할 수 있는 거대한 그림들은 기원전 1세기∼기원후 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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