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압둘 할림 카담 전 부통령이 반역죄로 기소됐다. 그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으나 지난해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전 총리 암살사건 개입 의혹에 대해 유엔 조사단이 파견되고 미국의 압력이 거세지자 반대편으로 돌아섰다. 아사드 대통령이 하리리 암살에 직접 개입했다고 ‘증언’했던 카담은 지난해 6월 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프랑스에 망명중이다.
지난해 8월 취임 이래 사사건건 서방과 맞서온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다시 미국을 상대로 도발을 했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핵 발전이 가능할 정도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란은 이제 ‘핵 국가 클럽’에 가입했다”고 선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28일을 시한으로 이란에 핵 활동 전면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런 선언이 나옴으로써, 미-이란 관계는 악화일로를 치닫게 됐다. 한편 이란의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와 지뢰 반대운동가 조디 윌리엄스, 영국 시민운동가 베티 윌리엄스, 케냐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 등 역대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핵문제를 둘러싸고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대한 평화적 해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발족시켰다.
영국 왕실의 '말썽꾸러기' 해리 왕자가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서 40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졸업했다. 올해 21세의 해리는 여성들과 자주 만나고 파티를 즐기는데다 파파라치들과 자주 충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부터 이 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해리는 왕실 근위기병대 근무 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孫正義) 사장이 최근 인수한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 일본법인 사장에 직접 취임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앞서 1조7500억엔(약17조3300억원)을 투입해 보다폰을 인수했는데, 이는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손사장은 직접 보다폰 일본법인 사장을 맡아 NTT도코모와 KDDI 등 이동통신 선발업체들을 따라잡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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