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안 통과 소식에 환호하는 나자프 사람들. REUTERS/Ali Abu Shish 이라크 새 헌법안이 국민투표에서 가결됐다. 미국과 유럽 등은 `이라크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환호했지만 헌법안에 반대해온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들은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며 반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지난달 15일 국민투표에 부쳐진 헌법안이 찬성 78.59%, 반대 21.41%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새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12월15일 총선과 연내 국가 출범 등 정치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이라크 국민들이 극단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유럽연합(EU)도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