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첫 여성후보 세골렌 루아얄이 잇단 말실수에 흑색선전 등으로 고전을 겪고 있다. 자유롭고 참신한 언행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높은 인기 속에 선거전을 시작했지만, 대선을 석달 앞둔 현재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고 특별한 `호재'도 보이지 않는다. 이번 대선은 프랑스에서도 드뎌 '미국식 이미지 선거' 분위기로 치러진다고 해서 난리인데 루아얄이 그 수혜자가 될지 희생자가 될지. AFP통신 등은 28일 루아얄측이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여당 후보의 정치공작 때문에 공정선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에게 공정선거가 유지되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루아얄 측은 최대 경쟁자인 니콜라스 사르코지 내무장관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측근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아얄 선거캠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