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잠보! 아프리카

미군 사령부 아프리카에도 만든다

딸기21 2007. 2. 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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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참 재수가 없다...

부시가 '아프리카에서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처하고 군사작전을 효율화해야 한다'며 국방부가 추진해왔던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신설 계획을 6일 승인했다고 한다.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한 아프리카 사령부 신설, 그 다음은? 아프리카의 새로운 식민지 쟁탈전, 미국과 중국 간 군사활동 경쟁이 치열해지겠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의회 국방예산 청문회 발언:

"아프리카 대륙에서 미국 이익을 지키고 역내 국가들과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통합 전투사령부를 설치하기로 결정, 부시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아프리카사령부가 신설되면 그동안 중부사령부와 유럽사령부가 나눠 맡아왔던 아프리카 대테러전쟁과 지역안보가 더욱더 효율적이고 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프리카 사령부를 만들면, 미군의 지역별 통합 전투사령부는 현재 5개에서 6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금까지 미군은 세계를 지역별로 나눠

대서양사령부(미국 본토와 대서양 일대) 미 버지니아주 소재
태평양사령부(태평양과 동아시아) 하와이 소재
유럽사령부(유럽) 벨기에 몽스 소재
남부사령부(중남미) 플로리다주 소재
중부사령부(중동) 플로리다주 소재

이렇게 지역별 5개 사령부를 운영해왔다. 그밖에

전략사령부(네바다주 소재)
우주사령부(콜로라도주 소재)
특수전사령부(플로리다주 소재)
수송사령부(일리노이주 소재)
4개 지원 사령부를 두고 있다. 세계를 관할하는 미국 답다. 아예 우주꺼정...

그동안 아프리카는 주로 유럽사령부에서 관할해왔지만 이슬람권에 가까운 동아프리카는 중부사령부가, 태평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와 모리셔스는 태평양사령부가 맡는 것으로 나뉘어 있었다. 신설될 아프리카 사령부는 우선 독일 슈튜트가르트에 본부를 두고 아프리카 작전을 벌이게 되며, 장기적으로 아프리카로 근거지를 옮기게 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사령부는 중부사령부에서 관할하는 북아프리카 이집트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역을 관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아프리카사령부 신설계획, 왜 하필 지금?

미국 움직임은, 최근 중국이 아프리카 각국을 상대로 활발한 원조외교를 펼치면서 군사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산유국 수단에 무기를 제공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군사 협력을 크게 늘리고 있다. 에티오피아에 접한 신생국 에리트레아의 경우는 현 정부지도자들이 중국 본토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반대로 미국은 부시행정부 들어 아프리카에 큰 관심을 두지 않다가 최근 소말리아 재공습에 나서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개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이 아프리카사령부를 만드는 것을 계기로 아프리카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할 경우 중국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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