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주노동자들 덕에 연간 300억 달러(약 28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주 노동자들이나 이민자들의 경제활동을 통해 미국 경제가 얻는 이득이 연간 3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들은 이들 덕에 그만큼의 경제적 혜택을 입고 있는 것"이라며 이주노동자들을 계속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이주노동자들에게 갑자기 문을 닫아거는 것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숙련 노동자 등 저소득층 미국민들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비숙련 노동자들의 이민이 늘 경우 미국 재정에도 큰 보탬이 되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