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양대 정치단체 파타와 하마스 간 분쟁이 내전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인명피해가 급증하자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이 결국 정부를 해산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로 나뉘어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하마스와 파타 산하 무장조직들이 거리를 휩쓸며 유혈극을 벌이고 있어, 자칫 독립국가를 세우지도 못한 채 쪼개지지나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분쟁 와중에 서방의 지원도 끊겨 자치지역 주민들은 물, 식량부족 등 재앙에 직면해 있다. 하마스 정부 결국 붕괴 압바스 대통령은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내각을 해산했다. 압바스 대통령은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파타와 하마스 양대 조직에 무력충돌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유엔 등에 가자지구 다국적군 배치를 요청했다. 헌법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