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16일 취임 뒤 발표할 차기 내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 로이터통신 등은 13일 사르코지 당선자가 좌우를 망라한 폭넓은 통합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외무장관 등 요직에 좌파를 앉히는 깜짝 인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주말인 12일과 13일 전통적으로 총리들의 휴식처였던 파리 교외 베르사이유 궁전에 머물면서 장 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 등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정치인들과 면담을 갖고 내각 구성을 의논했다. 앞서 사르코지 당선자는 `작은 정부'를 만드는 상징적인 조치로 각료 수를 현재의 30명에서 절반인 15명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었다. 사르코지 당선자는 15명 중 외무장관을 포함한 요직 몇 개는 좌파에게 할당할 예정이며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