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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lood victim collects clothes next to her damaged house in Turbat ,
550 km (344 miles) west of Karachi July 2, 2007. / REUTERS
550 km (344 miles) west of Karachi July 2, 2007. / REUTERS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이번엔 벵골만에 불어닥친 폭풍우와 열대성 강우 `몬순' 때문에 또다시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 등은 파키스탄 최대 항구도시인 남부 카라치에 폭우가 쏟아져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228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카라치가 위치한 신드 주(州) 정부는 "시간당 최대 172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집들이 무너지고 전기가 끊기는 일이 속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 목숨을 잃거나 감전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우와 낙뢰로 인한 부상자도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밤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고 있으며 강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22일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케랄라, 마하라슈트라주에서도 11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특히 벵골만 저기압 때문에 `물폭탄'을 맞아 홍수를 겪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동부 대도시이자 인도 경제의 중심지인 뭄바이도 폭우 영향권에 들어섰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국가들은 벵골만 저기압과 몬순으로 해마다 폭우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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