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의 인권탄압을 고발해 극심한 탄압을 받았던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88.사진)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문화적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문화공로상을 받게 됐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솔제니친에게 국가문화공로상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렘린 측은 세계적인 작가인 솔제니친이 인도주의에 입각한 소설들로 러시아는 물론, 세계 문화의 수준을 높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12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러시아 카프카스지역 키슬로보트스크에서 태어난 솔제니친은 1945년 군 복무 도중 사적인 편지에 스탈린을 비판하는 내용을 쓴 것이 문제가 돼 체포된 뒤 강제노동수용소에서 8년을 지냈죠. 복권된 뒤 1962년 발표한 ‘이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