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에서 물이 있는 행성을 찾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화성에서 몇년새 물이 흐른 흔적이 관측된데 이어, 유럽의 천체물리학자들이 여우자리의 한 행성 대기에서 수증기를 포착해내는데 성공했다. 유럽우주국(ESA)는 11일 프랑스 파리 천체물리학연구소의 조반니 티네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구에서 60광년 떨어진 여우자리 행성 HD189733b(그림)을 관측한 결과, 이 행성 대기 중에 수증기가 포함돼 있다는 증거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행성은 목성 크기의 가스구름으로 이뤄져 있다. 티네티 교수 등은 과학전문지 네이쳐 최신호에 관측 결과를 상세히 소개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행성 대기권 외부를 적외선 센서로 관찰, 행성이 인접한 항성에서 나오는 빛 일부를 흡수하는 현상을 포착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