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역 내 유대인 정착촌 철수 문제로 이스라엘 정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56)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사퇴했다. 아리엘 샤론 총리 정부는 철수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집권 리쿠드당 내 최대 정적인 네타냐후 장관의 항의성 사퇴로 사면초가에 몰리게 됐다. 네타냐후는 이미 지난 1996년부터 99년까지 총리를 지낸 인물. 군인 출신들이 장악해왔던 이스라엘 정가에서 기업가 출신이라는 경력을 내세워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집권 기간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에 기름을 붓는 강경 노선을 고집하다가 온건파에 권력을 빼앗겼었다. 최근 샤론 총리의 정착촌 철수 정책으로 이스라엘 내에서 유대민족주의자들과 극우파의 목소리가 커지자 그 틈을 비집고 세력을 확대했다. 샤론 총리가 모처럼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