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깁니다....) 1987년,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정부가 ‘적성국’이던 이란에 몰래 무기를 팔아 그 돈으로 니카라과 우익 콘트라 반군을 지원해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이중성을 낱낱이 드러내고 레이건에게 정치적 위기를 가져왔던 ‘이란-콘트라 스캔들’이었지요.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스라엘을 중계자로 삼아 이란에 토우(TOW) 미사일을 넘겼습니다. 이스라엘을 거쳐오느라 히브리어가 쓰여져 있는 미사일을 건네받고 이란이 볼멘 소리를 냈다는 얘기(팀 와이너, )도 있습니다. 2007년 4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비밀리에 무장조직 ‘콜롬비아방위군연합(AUC)’에 무기를 대준 이스라엘인들이 체포됐습니다. 그 무렵 미국 조지 W 부시 정부는 좌파 게릴라에 맞선 콜롬비아 우파 정권의 ‘마약과의 전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