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달아 인터넷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대가 오고 있다. 장사가 될 것 같은 분야가 있으면 ‘생태계’를 새로 만든다며 거액 베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IBM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노리고 30억달러(약 3조3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31일 IBM이 사물인터넷 분야에 앞으로 4년 동안 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물인터넷은 가전제품이나 모바일 장비 등 온갖 종류의 물건에 데이터 센서를 달고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평가된다. 장비·통신은 물론 보안산업 등 다양한 부문이 연결돼야 하는 복합적인 IT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IBM은 웨더채널 등 정보공급망을 보유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