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들이 일당 2.5달러를 받고 일하던 시대였다. 철강회사 노동자들의 사정은 더 열악해서, 일당이 겨우 1.75달러였다. 그런데 한 기업이 나서서 노동자들의 일당을 하루 5달러로 끌어올렸다. 지금부터 101년 전인 1914년 1월 5일, 미국의 ‘자동차왕’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가 포드자동차 노동자들의 일당을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자동차업계 노동자들의 일당은 평균 2.34달러였다. 미국에서는 포드가 임금인상을 발표한 1월 5일을 ‘5달러의 날’이라 부른다. 포드의 삶과 경영철학을 다룬 의 저자 더글러스 브링클리 등에 따르면, 포드의 임금인상 계획은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한다. 당시 뉴욕타임스 경제부장이 놀라서 회사로 뛰어들어와 “그(포드)는 미쳤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