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오는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측으로부터 김 제1비서의 참석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김 제1비서와 박근혜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을 올 승전기념식에 초청했다. 김 제1비서는 모스크바 방문을 통해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2011년 권력을 승계한 이래 김 제1비서는 한번도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아직 행사 참석자가 누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박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남북 정상 간 회담이 성사될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