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경영하는 멕시코의 직물공장에서 학대를 받던 노동자 129명이 당국에 구출됐다. BBC방송은 멕시코 현지 언론을 인용, 중부 할리스코주의 한국인 공장에서 당국이 학대와 착취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을 구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의 도움으로 공장에서 빠져나온 노동자들 중 121명은 여성, 9명은 남성이었으며 그 중 6명은 미성년자들이었다. 이 공장을 운영하던 한국인 직원 4명은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현지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던 것인지에 대해서도 입증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구출된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신체적, 성적인 학대를 받았으며 비위생적인데다 위험한 환경에서 일했다고 호소했다. 인화성 물질이 가득한 작업장인데 화재에 대한 대비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