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입맛이 까다롭다거나 식도락을 즐긴다거나 하는 편은 아니어서(식탐은 좀 있습니다만;;) 맛집 같은 것도 잘 모르고 한데, '입의 호사'를 한다 할만한 게 있다면 커피, 차, 그런 종류입니다. 물은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안 마시는데(나쁜 버릇이라는 것 알고는 있어요) 책상 위, 서랍 속, 아무튼 주변에 녹차, 홍차, 루이보스티, 인스턴트 커피, 원두커피 티백에 담아둔 것, 불가리스, 우유, 심지어 비타500까지, 마실것들이 어찌나 많이 늘어서 있는지. 이러니 자주 엎지를 수 밖에요... 케냐에서 사온 커피가 다 떨어졌어요 ㅠ.ㅠ 어디에서 난 것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어제 아지님이 'Masai Coffee'라고 쓰여있는 곱게 간 원두커피를 꺼냈는데 향이 참 좋더군요. 이젠 뱃속으로 모두 사라져버린 케냐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