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계 최대 유행어는 `포워드(Forward·앞으로)?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요즘 연설이나 기자회견 때마다 이라크 정책 등을 설명하면서 `포워드'란 말을 유독 많이 사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지난 6일 워싱턴을 찾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라크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백악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연구그룹(ISG) 보고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더 웨이 포워드(앞으로의 길)'라는 말을 다섯 차례나 했다. 블레어 총리도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표현을 반복했다. 이 말은 ISG가 내놓은 이라크 관련 보고서의 부제목이기도 하다. 부시대통령은 이전에는 `정의', `진실', `선악' 같은 용어들을 주로 사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