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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최대 수혜자는 이란 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예요?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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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979년 이슬람혁명 하고 나서 이슬람권에서도 좀 왕따였었거든요. 이란 서쪽,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중동' 나라들은 대개 아랍어 쓰는 아랍족들 사는 '아랍국'들이예요. 하지만 이란은 아랍이 아니랍니다. 그러니까 민족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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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슬람혁명 해서 근본주의 하니깐 주변 수니파 아랍국들이 왕따 만들고... 자기네 나라까지 민중혁명 수출할까봐 무서웠던 거죠. 미국은 이란이 민족주의(특히 자원민족주의) 전파할까 걱정했고... 그리하여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때 모두모두 힘 모아 이라크를 밀어줬던 거예요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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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란을 막아줬던 후세인 사라지니깐 이라크 시아파들이 모두 이란 편에 붙고... 그래서 이슬람권에서 이란의 힘이 요즘 엄청 커졌대요. 사우디나 이집트같은 나라들 미국 눈치 보느라 절절 매는데 이란 강경파 대통령은 할말 다 하니깐 아랍 '민중'들 사이에서 완존 스타래요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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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딸기님이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니 이해가 좀 가네요~ 근데도 머릿속엔 계속 터번 두르고 램프를 문질르는 아랍인 전형적인 모습이 지워지지않아서(호메이니던가 그 할아버지 모습은 정말 전형적인 아랍인의모습 아닌가요?) 아들냉이 보는 책 세계국기백과를 들여다보니 종교는 이슬람교를 믿고 언어는 페르시아어와 터키어를 사용하고 민족은 이란인 아랍인 투르크인 이렇게 되어있네요? 세민족이 엉켜서 살고있나본데 이중엔 아랍인이 들어가잖아요 근데 딸기님의 설명~ 아랍이 아니랍니다의 근거는? 좀더 자세히 좀 설명해주시렵니까아?^^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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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이 좀 잘못돼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는 이슬람, 언어는 페르시아어, 민족은 이란인이 대부분입니다. 아랍계 주민은 3% 미만으로 알고 있습니다.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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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언어는 페르시아어가 아니라 '파르시'인 것이죠. 파르시를 쓰는 사람을 고대 그리스인들이 '페르샤'라고 부른 것이 뒤에 이 나라가 '페르샤'로 알려진 이유가 된 것이고요.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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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페르시아어와 터키어라고 하면 좀 어폐가 있고요, 왜냐면 그렇게 되면 파르시와 '터키어(터키의 국어)'를 말하는 것이 되는데, 범투르크어와 그 계열 방언들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듯합니다. |
2007/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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