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곳곳이 다시 유혈사태로 얼룩지고 있다. 오랜 내전의 참화에서 벗어나 재건을 꿈꿔온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다이아몬드의 산지로 유명한 시에라리온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여당과 야당 지지세력 간 유혈충돌이 벌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요하네스버그 흑인 슬럼가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하는 일이 일어났고 수단 다르푸르 분쟁도 갈수록 꼬이고 있다. DRC 군벌싸움 재개되나 옛 자이르에서 이름을 바꾼 중부 아프리카의 자원 부국 DRC 정국이 쉽사리 안정되지 않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종족분쟁과 군벌 다툼으로 격렬한 내전을 치렀던 DRC는 지난해 10월 대선 결선투표로 조지프 카빌라 대통령이 당선되고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재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카빌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