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이란 대선에는 현대통령을 비롯한 4명의 후보가 출마, 치열한 보수-개혁 대결을 벌이고 있다. 유가하락으로 경제가 후퇴하고 핵개발 문제로 서방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대통령이 아직은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개혁파 후보가 판세를 뒤집고 이란의 정치행로를 바꿀지 주목된다. 대선 후보는 보수강경파인 아마디네자드와 개혁파 후보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총리, 중동온건파인 메흐디 카루비 전 국회의장, 혁명수호군(이란 정규군) 사령관 출신인 보수파 모흐센 레자이 4명이다. 현재로서는 아마디네자드가 유리하다. 1989년 아야툴라 호메이니가 숨지고 ‘민주선거’가 시작된 뒤로, 현직 대통령이 출마해 재선에 실패한 적은 없었다. 테헤란타임스는 31일 “마즐리스(의회) 의원 295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