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민주선거’라는 인도 총선에서 집권 국민회의가 압승했다. 12억 인도인들은 ‘경제’와 ‘안정’을 택했다. 만모한 싱 정부는 경제 개혁·개방·자유화를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들은 한달여에 걸쳐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회의를 중심으로 한 통일진보연합 세력이 543석 중 260석 가량을 얻었다고 17일 보도했다. 국민회의는 200석 이상을 얻어 제1정당 자리를 굳혔기 때문에, 연정 내 소수파에 발목잡힐 일 없이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쥘 수 있게 됐다. 새 정부는 군소정당 하나만 끌어오면 과반 의석까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저녁 선거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국회의장인 소니아 간디 국민회의 당수는 이에 맞춰 프라티바 파틸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