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올해 초유의 무더위를 겪었다는데 일본은 여름 내내 쾌청. 일본 날씨에 '쾌청'이란 말은 정말 안 어울리지만 올해에는 정말 그렇습니다. 날씨가 증말 짱입니다... 거의 8월 내내 맑은 날, 따가운 햇볕, 너무너무 파랗고 맑은 초가을같은 하늘. 요니와 날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 모양에 감탄하곤 합니다. 요니는 자기가 '구름 관찰자'라고 하네요. 요사이 집에 콕 박혀있던 요니와 엄마. 외출하자고 했더니 요니가 "오늘은 구경보다는 좀 신나게 놀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요코하마에 갔습니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도쿄는 서울, 요코하마는 인천, 가와사키는 부천 정도랄까요. 우리 집은 도쿄의 남서쪽 끄트머리에 있어서 가와사키와 가깝고, 가와사키 지나서 요코하마와도 멀지 않습니다. 전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