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라는 엄청난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을 밀어붙이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네요. 국민들의 비난에 직면하게 된 공화당은 뒤늦게 ‘타협’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연방정부 잠정폐쇄(셧다운) 첫날인 1일 국립공원 재개장과 전역병 지원업무 재개 등을 담은 3개의 타협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백악관은 “연방정부의 업무들 중에서 승자와 패자를 나누자는 것이냐”며 거부했습니다. '17년만의 셧다운’ 첫날인 1일 오바마는 일단은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며칠 뒤로 예정된 아시아 순방의 일정을 일부 바꾸긴 했습니다만... 오바마는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 건강보험 지원제도의 수혜자가 될 보험 미가입자 10여명을 초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