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해법’에 진전을 본 국제사회가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런던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4일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정통성을 잃었다”며 국민들에게 권력을 넘겨주기 위한 과도정부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유엔이 다음달 중순 개최할 예정인 이른바 ‘제네바2’ 국제회의를 통해 평화적 권력이양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과 아랍연맹 시리아 특사인 라크다르 브라히미도 과도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빠른 시일 내에” 열려야 한다며 케리 장관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같은 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온두라스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시리아 평회회담은 러시아와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