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최대 도시인 알레포 중심가 타리크 알바브 거리에 28일 오전 ‘통폭탄(barrel bomb)’들이 쏟아져내렸다. 정부군 헬기가 폭발물이 가득 들어있는 통들을 실어다 민간인 거주지역인 이 곳에 떨어뜨린 것이다. 통폭탄들이 떨어진 곳은 청과물 시장이었고, 장보러 온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알자지라방송은 상가 건물들이 부서지고 1채는 완전히 무너졌으며, 수백명이 다치고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구호활동가들의 조직인 시리아혁명총위원회(SRCG)는 이날의 공격을 “민간인들을 노린 학살”이라고 표현했다. 영국에서 시리아 민간인피해를 집계하고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린이 2명, 10대 1명, 여성 1명, 언론단체 활동가 1명 등이 숨진 사람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3년 가까이 내전을 치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