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차 산업혁명. 제러미 리프킨. 안진환 옮김. 민음사. 1/10
리프킨의 책들은 나오는 족족 읽어두려고 하는데 어느새 많이 밀려 있다. 올해의 첫책은 이 것. 어느분이 말씀하셨듯 '나이브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흩어진 구슬들을 꿰어 내러티브를 만드는 능력과 통찰력은 역시 최고인 듯.
2. 재일코리안 3색의 경계를 넘어. 신명직. 고즈윈 1/10
일본집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을 휴가기간 꺼내들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여전히 잘 모르는, 앞으로도 잘 알기 힘들 듯한 재일코리안 문제.
3.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클래식. 1/19
역시나 좋다. 겐지의 이책은 영원히 소장용이다.
4. 이코노미스트 2014 세계경제대전망. 이코노미스트. 한국경제신문. 1/20
연초에 이런 책 한번 훑어주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듯. 번역과 표기는 좀 엉망이었지만 이것저것 '꺼리'를 찾을 수 있었다.
5. 이주의 시대. The Age of Migration 스티븐 카슬, 마크 밀러. 한국이민학회 옮김. 일조각. 1/21
국제이주의 역사와 현상과 광범위한 쟁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교과서'. 전체 분량의 3분의 1에 밑줄을 친 것같다. ㅎㅎ
6. 기억하라, 우리가 이곳에 있음을. 살바도르 아옌데, 파블로 네루다 외. 정인환 옮김. 서해문집. 1/22
7. 조지 케넌의 미국 외교 50년. 조지 케넌. 유강은 옮김. 가람기획. 1/23
8. 지구의 정복자. 에드워드 윌슨. 이한음 옮김. 사이언스북스. 1/24
재미있다. 정말 재미있다. 정말정말정말 재미있다. 지난 십수년;;간의 내 리뷰들을 보아온 친구들이라면, 에드워드 윌슨의 책에 내가 얼마나 반했을지 충분히 짐작할 터이니 이만 생략.
9.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 마리-모니크 로뱅. 이선혜 옮김. 이레. 1/27
오래전(생각해보니 그것도 벌써 10년 전이네) 카길을 다룬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를 읽고 나서 "누가 몬산토에 대해서도 이런 책 좀 써줬으면 좋겠다"고 끄적거린 적이 있었다. 바로 그런 책, 카길보다 몇배나 더 무서워보이는 몬산토에 대해 파헤친 책이 2008년인가 나왔는데 계속 게으름피우고 있다가 이제야 읽었다. GMO는 안 된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두 눈 똑바로 뜨고 몬산토같은 기업들이 우리 정부를 멋대로 주무르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는 것.
10. 매혹의 박물관. 크리스티앙 뒤리외. 정연복 옮김. 열화당. 1/28
혹시 이 책을 보실 분이 있다면, 책 앞에 실린 옮긴이 서문은 과감히 건너뛰시길. 루브르 박물관이라는 공간의 내밀성, 예술작품과의 신비로운 소통 어쩌구 하는데 다 필요없다. 그냥 책장을 넘기면서, 만화와 회화가 교차되는 근사한 이미지를 감상하면 된다.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매혹적인 여인과, 살만큼 살았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본 늙은 정치인의 순진한 듯 에로틱한 듯한 밀당. 재미있다. 그림 참 멋지다.
11. 제국의 폐허에서-저항과 재건의 아시아 근대사. 판카지 미슈라. 이재만 옮김. 책과함께. 1/29
12. 조용한 대공황 - 앞으로 20년, 저성장 시대에서 살아남기 시바야마 게이타. 전형배 옮김. 동아시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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