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미래는 미국에 달렸다. 정부는 강력한 여론을 형성해야 하며, 의원들은 국제적인 현실을 도외시하지 말고 표를 던져야 한다.”미국 뉴욕타임스가 30일 미 의회를 향해 ‘IMF 살리기’를 촉구했습니다.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가 ‘브릭스판 개발은행’을 만들겠다고 나선 시점이어서, IMF 개혁론과 미국의 움직임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 “IMF 기금 규모를 늘리기로 188개 회원국이 의견을 모았는데 미 정부와 의회 때문에 안 되고 있다”면서 “IMF를 개혁하지 못하면 미국도 필연적으로 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돈을 더 내든가, 아니면 신흥경제국들의 지분을 늘려주고 출자금을 더 받는 것만이 IMF를 살리는 길”이라고 지적했습니..